백혈병 환아들은 음식 조절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데, 멸균된 우유와 진공 포장된 과자만 먹어야 하며, 개봉 후 2시간이 지나면 먹을 수 없습니다.
A 씨는 백혈병을 가진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.
아들은 지난해 2월 백혈병 진단을 받고 집중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습니다.
A 씨의 아들은 코코볼과 콘푸라이트를 좋아하지만, 이 제품들은 대용량으로만 판매되어 아들에게 제공하기 어려웠습니다. 이에 A 씨는 동서식품 고객상담실에 전화해 소아암 아이들의 상황을 설명하고, 컵 형태의 제품으로 만들어 주실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.
상담원은 의견을 전달해 줄 것을 약속했지만, 피드백을 받지 못한 채로 시간이 흘렀습니다.
그러던 중 8월에 기사를 통해 '컵 시리얼'이 출시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.
씨리얼 출시
동서식품은 시리얼 브랜드 포스트의 인기 제품인 콘푸라이트, 오곡 코코볼, 오레오 오즈를 컵 타입으로 출시했습니다.
이 제품은 별도의 용기 없이 우유, 두유 등에 바로 부어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, 1회 제공량이 담겨 있어 백혈병을 비롯한 환아들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.
A 씨는 이 제품의 출시를 예상하지 못했고, 이제는 마음 놓고 아이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에 다행을 느꼈습니다.
4일 전에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아이의 상태를 걱정해 주시면서 제품을 보내준다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.
동서식품은 A 씨에게 보낸 편지에서 소비자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는 내용을 전달했으며, A 씨의 사연이 컵 시리얼 제품 출시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.
동서식품은 소비자들의 의견을 소중히 생각하고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했습니다.
동서식품 A씨에게 보낸 편지
동서식품 측은 A씨에게 보낸 편지에서 새해에는 자녀분께서 쾌차하셔서 세상의 다양한 음식과 행복들을 마음껏 누리실 수 있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.
이러한 메시지는 A씨에게A 씨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을 것이며, 백혈병을 가진 아들을 키우는 A 씨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.
동서식품의 이번 사례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으며,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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